인 작업은 한지를 주재료로 하고 인체를 모티브로 소조 혹은 인형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예쁘고 아름다움, 그리고 귀여움을 추구했다면 어머니의 사고 이후 통째로 어머니의 삶을 자식으로서 돌아보게 된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인간의 삶에 대해 확장하게 되고 죽음까지 깊이 살피게 된다. 작품의 성향은 어머니를 잃게 될 것에 대한 불안과 의식으로 이어지고 과거의 어머니 삶에 깊이 안착하게 된다. 한지는 어머니의 삶과 참 많이 닮았다. 질긴 듯 하나 물에 닿으면 푸석 연약해지고 거친 듯 하나 아주 부드럽고 따듯하기는 또 얼마나 따듯한지...

인간은 누구나 타자와 관계를 맺고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살다가 여러 가지 감정에 얽히고 풀기를 반복한다. 인간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본인의 삶에서 중요한 모토가 되기도 하고 작업 속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삶의 변화 속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때로 서로에게 거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벽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나와 너의 존재성을 이해하는 과정이 아닐 수 없다. 즉 사람은 그 자체가 충만한 실재성을 갖고 있으며그존재의미는말이필요없다.

사람은 어떤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고 만나고 나면 이별이 있다는 회자정리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향수를 풍기는 작품에서 어머니의 삶을 통째로 떠올리며 어머니의 아픔, 슬픔, 기쁨, 그리고 신성시되는 어머니의 향기를 표현하게 되고, 어머니가 존재의 무로 돌아가고 나면 내게 남을 감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본인을 표방한 구슬픈 작품들을 제작하게 되었다. 슬픈 감정은 아름다움의 시작으로 사유하며 이는 본인의 기본적인 심미적 태도이다.

작품 주요 소장처

  • 전주 국립 역사박물관
  • 원주 한지테마파크
  • 원주 한지박물관
  • 순창고추장박물관
  • 로마 바티칸
  • 태국대사관공관
  • 전주영화진흥위원회 - 영화창궐탈제작(2018)

출판

학력

  • 한국방송대학교 영문화졸업, 심리학과졸업
  •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 現)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주요개인전-총19

  • 2024 한국문화주간 초대전(칸첼레리아궁, 바티칸)
  • 2022 경계, 관계(예루원, 남원)
  • 2018 나우아트페어 - 바람은 보이지 않는다(전북예술회관, 전주)
  • 2017 엄마꽃이 되다 - 앵콜전(장수미술관, 전북 장수)
  • 2016 꽃으로 와서 새가 되어간다.(남도향토음식박물관, 광주)
  • 2015 또다른 길(나루아트센터, 서울)
  • 2014 엄마 꽃이 되다-The Flower in my heart...Mom(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
  • 2010 서울인형축제(코엑스, 서울)
  • 2010 한·일 인형작가 초대전(오사카 한국문화원, 일본)
  • 2010 소빈소품전(마나스아트센터, 경기도 양평)
  • 2010 봄은 온다(롯데갤러리, 광주) 등

주요그룹전-총32

  • 2021 경계와 관계 2인전(예루원, 남원)
  • 2021 엄마의 꽃밭(전남도립미술관분관 아산조방원갤러리, 곡성)
  • 2020 담 버리다(도시재생센터, 구례)
  • 2020주먹밥전(남도향토음식박물관, 광주)
  • 2019 깊어질수록 꽃이되는... 3인전(롯데갤러리, 광주)
  • 2018 우리동네 겨울이야기(롯데갤러리, 광주)
  • 2017 행복한 오늘(장수미술관, 전북 장수)
  • 2017 디자인위크 인 밀라노 참가(밀라노, 이태리)
  • 2015 한중 인문교류 특별전(쑤저우, 중국)
  • 2014 전북 한지조형가협회전-물들이다.(교동아트, 전주)
  • 2013 원주 한지테마파크 초청작가전(원주)
  • 2011 광주 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토이스토리전(광주)
  • 2010 전주한지 40개의 풍경(전북도청) 등

수상

  • 2006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 2006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선
  • 2004 대한민국 한지대전 대상
  • 2003 대한민국 한지대전 금상.은상

주요활동